전국 도로연장과 전국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도로연장은 11만3405㎞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28㎞ 늘어난 것이다. 전국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같은 기간 560대 늘었다.
최근 10년간 도로연장과 교통량은 증가세다.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도로연장은 약 7000㎞, 교통량은 2957대 늘었다. 연평균 도로연장과 교통량이 각각 0.7%, 2.0% 증가한 것이다.
도로보급률의 척도가 되는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특별·광역시별로는 서울(3.46)이 가장 높고, 세종(1.04)이 가장 낮았다. 도별로는 제주(2.88)가 가장 높고 경기(1.27)가 가장 낮았다.
지난해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승용차(72.7%), 화물차(25.8%), 버스(1.5%) 순으로 높았다.
도로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5만1004대, 일반국도 1만3173대, 국가지원지방도 8813대, 지방도 5543대로 나타났다.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의 경우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교통량을 회복해 2019년도보다 1723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2020년과 비교해 볼 때, 승용차는 4.4%, 화물차도 2.1% 증가했지만, 버스는 1.7%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회복되면서 개인 승용차 이동과 화물 물동량이 증가했다.
연중 통행량이 가장 많은 달은 10월(평균 대비 106.5%), 가장 적은 달은 1월(평균 대비 82.3%)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평균 대비 105.4%)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평균 대비 95.3%)에 가장 적었다.
자세한 통계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도로현황 정보시스템', '교통량 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