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이 지급 첫 날인 30일 하루 동안 8조 원 넘게 풀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짝수 업체 161만 개사 중 80.7%에 지급이 이뤄졌다. (조현호 기자 hyunho@)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이 지급 첫 날인 30일 하루 동안 8조 원 넘게 풀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24시 기준 총 130개사에 손실보전금 8조355억 원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급은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첫날 지원 대상이었던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짝수 업체(161만 개사) 중 80.7%에 지급이 이뤄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청 완료 후 3~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하루 6차례 입금',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소상공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정부의 신속한 지급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 방역조치 해제 이후 새롭게 마련된 기준으로 손실보전금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둘째 날인 이날 현재 사업자등록번호 홀수 162만 개의 신청 및 지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소상공인손실보전금.kr'을 통해 접수가 시작됐고, 오전 10시 기준 86만 개사가 신청을 완료했다.
신청 안내문자는 오전 9시부터 시간당 약 20만 건씩 발송된다.
6월 1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