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봉쇄 완화로 인한 경제 활동 재개에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34포인트(1.04%) 상승한 2만8234.29에, 토픽스지수는 22.95포인트(1.18%) 상승한 1969.9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03포인트(0.68%) 상승한 3263.79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72.31포인트(2.19%) 오른 2만2003.9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57.63포인트(0.95%) 오른 1만6670.51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9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03포인트(0.09%) 하락한 3228.51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47.90포인트(0.27%) 하락한 5만4959.4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만8000선을 회복한 것은 3월 30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전날 뉴욕증시 상승을 이어받은 영향이 있었고, 계속되는 엔저 현상으로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 관련주가 강세였던 점이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날 장중 132.2엔까지 치솟았던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133엔 초반까지 재차 올랐다. 소식에 닛산자동차는 1.15% 상승했고 혼다자동차는 0.35% 올랐다. 미쓰비시상사는 3.24% 상승하면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고 소프트뱅크와 다이킨공업은 각각 2.45%, 3.63% 올랐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아사키 애널리스트는 “일본 시장이 열린 동안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음에도 일본 주식이 하락하지 않은 것은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4거래일 연속 오르며 4월 초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다. 베이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했고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 수가 줄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다만 장중 이익 확정 매도 등으로 인해 하락 전환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02%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8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