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12일 서점가에 따르면 ‘작별인사’는 예스24의 6월 2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4월 4주 예약 판매 당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약 7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김 작가는 책 출간 이후 KBS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 문제아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서울국제도서전 강연 및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이 1위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훈 작가의 신간 ‘저만치 혼자서’가 금주 8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신간은 ‘강산무진’ 이후 작가가 16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이다. 김 작가는 총 7편의 소설을 통해 흐르는 시간 앞에서 그저 묵묵히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애틋한 시선으로 그린다.
문학동네는 “인간은 그저 시작에서 끝을 향해 갈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다시금 삶에 임하는 김훈의 인물들은 한결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며 출간 소식과 함께 소설의 간략한 내용을 전했다.
온·오프라인 판매를 종합한 교보문고 6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김 작가의 ‘작별인사’가 1위를 차지했다. 자청 작가의 ‘역행자’는 30대 독자층의 지지에 힘입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책에는 가난한 인생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얻은 저자가 깨달은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6월 2주 인기도서에도 김 작가의 ‘작별인사’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배우 박하선이 성우로 참여한 송정림 작가의 ‘하루 한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이 차지했다. 고전문학을 읽고 싶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명작을 둘러싼 사회적‧역사적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다.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의 6월 2주 베스트에는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이케이도 준 작가의 ‘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가 올랐다. 조직의 부조리에 정면으로 맞서는 은행원 한자와 나오키의 이야기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