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04%P 오른 연 3.275에 장을 마쳤다. 0.189%P 오른 2년 만기 국고채 금리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이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4%P로 가장 소폭 상승해 3.495로 마감했다. 1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056%P, 0.038%P 올라 2.290, 3.452로 장을 마쳤다.
20년물 금리는 0.066%P 상승한 3.404를 기록했다. 30년물과 50년물 금리는 모두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091%P, 0.075%P 올라 3.271과 3.239로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는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으로 지난 통화정책 회의 내용인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며 "다만 베이비스텝 금리인상을 언급한 점으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었다는 인식이 강화되며 채권이 강세"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특히 중국의 코로나 이슈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음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이후 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도 영향"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