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운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20일 회의를 열고 성희롱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최 의원은 지난달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 조사를 요청했다.
이날 윤리심판원이 최 의원의 비위 혐의를 인정해 징계를 의결하면 비상대책위원회가 안건으로 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서 최 의원은 4월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구설에 올랐다.
당시 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당 의원과 남녀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한 남성 동료 의원이 카메라를 켜지 않자 성적인 행위를 연상시키는 'XXX를 치느라 그런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
최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의 은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라고 말한 것이라며 성적 의미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 등에서 사과를 촉구하자 이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