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 (뉴시스)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후보인 양현종은 20일 KBO 사무국이 발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총 득표 74만6826표를 기록해 1위에 등극했다.
1차 집계 최다득표자인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73만5272표)을 1만1554표 차로 따돌리며 역전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개인 통산 4번째로 ‘베스트12’를 노린다. 양현종이 최종 최다득표자가 되면 2013년 웨스턴 구원투수 부문 후보였던 LG 트윈스 봉중근 이후 9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투수 최다득표 선수가 된다.
KIA 올스타 후보들은 나눔 올스타(LG·키움·NC·KIA·한화) ‘베스트12’ 중 외야수 한자리를 제외한 11개 자리를 휩쓸었다. KIA의 독식을 막은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의 ‘타격 천재’ 이정후로 외야수 부문 2위(60만80표)를 달린다.
드림 올스타(kt·두산·삼성·롯데·SSG)에서는 삼성 선수들이 9개 자리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1·2위 간 격차가 크지 않아 나눔 올스타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2022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팬 투표(70%)와 2년 만에 재개되는 선수단 투표 결과(30%)를 합쳐 최종 득표수가 결정되는 만큼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