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시간 가량 환담 나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오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자택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 여사와 손 여사는 1시간가량 환담을 나눈 뒤 15분 정도 사저 본관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해 말 기자회견 자리에서 약속한 '조용한 내조'와 달리 역대 영부인들을 만나는 '릴레이 예방' 일정을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만난 데 이어, 1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또 16일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를, 17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김 여사는 29,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22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는 공식적으로 정상들의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희망하면 참여할 수 있다”며 “(김 여사) 참여 의사를 오늘까지도 타진 중이라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