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청이 유럽의 글로벌 투자 기업 ‘유라제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라제오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320억 유로(한화 약 42조 원)를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 기업으로, 디지털·헬스케어·스마트 시티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한국 사무소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투자청이 해외 투자자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가는 일환 중 하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 검토 △서울시 주최 국내외 투자유치 행사 참여 및 협업 △유라제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대상 서울투자청 홍보 △서울 소재 유망기업에 대한 해외투자 확대와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등이다.
유라제오는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빌딩, 친환경 에너지 등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한국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서울투자청은 오세훈 시장의 마스터플랜 ‘서울 비전 2030’에서 제시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다. 투자청은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활약하는 금융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는 "올해 2월 출범한 서울투자청은 유망 기업과 해외투자자 연계를 위한 전략 파트너십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교류가 활성화되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