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차관, 인니 장관과 신(新)수도개발 협력 확대…우리 기업 수주 기대

입력 2022-07-25 15:27수정 2022-07-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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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이 25일 바수끼 하디물로노(Basuki Hadimuljono)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7번째부터 간디 술리스띠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니 대사, 바수끼 하디물로노 장관, 이원재 1차관, 권혁진 건설정책국장, 김영한 주택정책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이 25일 바수끼 하디물로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을 만나 신수도개발과 관련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원재 차관은 이날 바수끼 하디물로노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을 만나 수도이전 및 도로 분야 협력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니는 2019년 8월 조코위 대통령의 수도이전 계획 발표 이후 올해 1월 신수도법 공포를 시작으로 3월 신수도청 신설, 6월 부지정지, 도로 등 기초 인프라 공사 발주 등 신수도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니 신수도 사업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두고 2019년 국토부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간 수도이전 및 개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해 수도이전 경험 공유 및 전수 등 지속 협력해오고 있다. 특히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니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단지 등 선도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 차관은 "우리 기업의 뛰어난 스마트시티 건설 기술을 적용한다면, 지속 가능한 신수도 건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 지원 등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바수끼 장관은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 공유 및 지원으로 신수도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차관은 "2003년부터 ‘한-인니 도로협력회의’를 개최해 도로건설·운영·안전, ITS 분야 협력 논의가 지속하고 있다”며 “추가로 도로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은 신수도 개발 사업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향후 인니 신수도 개발사업에 기술력을 갖춘 국내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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