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식품자영업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87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월부터 7월까지 식품자영업자를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융자 지원 규모 총 200억 원 중 약 113억 원을 집행했다. 나머지 87억 원은 올해 하반기에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 상품은 △시설개선자금 △육성자금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이다. 대상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위탁급식소, 모범음식점 등이다.
식품자영업자들은 대출 상품 종류와 대상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00만 원에서 8억 원까지 연 1%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단, 식품제조업소는 3년 거치 5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식품진흥기금의 융자는 대상자 선정 및 금융기관 업무처리 기간이 필요해 10월 21일까지는 신청을 마쳐야 한다.
대출을 원하는 식품자영업자는 이날부터 업소 소재지 자치구의 식품위생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 및 서울시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확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취급 은행인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에서 여신관리규정을 적용해 대출이 진행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식품자영업자에게 저리로 제공하는 식품진흥기금 융자금 87억 원도 조속히 집행돼 대상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융자금 집행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융자금이 모두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