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이노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4%(1015원) 오른 4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노시스에 대해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5일 실시된다고 공시했다. 이후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씨에스베어링은 7.21%(800원), 대한그린파워는 15.77%(120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 처방약 가격 인하, 최저 법인세 도입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4300억 달러(558조3600억 원) 규모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표결을 거쳐 통과시킨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주가 상승은 이 법안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479조 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관련 업종 수혜가 전망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법안에는 전기차ㆍ풍력터빈ㆍ태양전지판 등의 제조 설비 투자에 10년간 수천억 달러의 세금 공제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태양광 패널ㆍ풍력터빈ㆍ배터리 및 중요 광물 가공의 미국 내 제조를 가속하기 위해 추가로 생산 세금 공제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온실가스인 메탄의 과도한 배출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에코캡은 10.15%(730원) 오른 7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캡이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에코캡은 이날 전기차 배전 업체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과 1875억 원 규모 포드용 BDU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219.6%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반면 이날 모아데이타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130원) 내린 2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무상증자 신주 상장을 이틀 앞두고 급락세를 보였다.
모아데이타는 지난달 5일 보통주 1주당 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으며 같은 달 19일 권리락으로 주당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7950원까지 급등했지만 지난달 25일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이날 기준 70% 가까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