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건단연 회장 "변화·혁신 동참해 역동적인 대한민국 만들자"

입력 2022-08-18 16:00수정 2022-08-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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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건설의 날’ 기념식 개최
경제침체 속 선도적 역할 다짐
"민간혁신 통해 국가발전 기여"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왼쪽서 세번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왼쪽서 두번째),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앞줄 왼쪽서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 건설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최근 경제 환경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등 새로운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리 건설인들은 위기에 강한 저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자."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ESG 경영 등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첨단 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건설 수요와 시장을 창출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32회째를 맞는 건설의 날은 200만 건설인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고 건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1년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대내외적 경제위기 등 침체한 국내 경제 회복을 위해 건설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건설인의 힘을 모아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건설산업의 희망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경제 정책 방향을 민간주도 성장과 규제혁신으로 설정하고 국민복지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건설인들도 이런 정부의 경제운용 방향에 부응해 민간 부문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그린벨트 정비 △해외수주 지원 강화 △건설노조 불법행위 강력 대처 △건설현장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올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로 건설현장에서는 안전관리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4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정부 포상자로 금탑산업훈장 1인, 은탑산업훈장 2인, 철탑산업훈장 2인, 석탑산업훈장 2인, 산업포장 4인, 대통령표창 7인, 국무총리표창 6인이 건설인을 대표해 수상했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43년간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이상일 정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1978년 건설업에 입문한 후로 원주-강릉 철도차량기지 건설공사, 장안평·의정부·판교역사 기계설비 공사 등 공공이 발주한 국가기간 시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한성 대창건설 대표이사, 고성수 성원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이중섭 태산 대표이사, 김양수 남도조경 대표, 석탑산업훈장은 박용석 청학건설 대표이사, 최문규 인덕건설 대표이사가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 75년간 건설산업은 국민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하고 우리 경제를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한 동력으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건설산업이 국가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며 “200만 건설인들이 합심해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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