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KOFR 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1개월 개인투자자 순매수액(134억 원)이 전체 채권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KOFR 금리는 익일물 국채ㆍ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듀레이션이 1일이기 때문에 매 영업일 기준으로 이자수익이 확정되고 누적되는 만큼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거의 없다. 시중금리 상승에도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26영업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또한 장외에서도 손쉽게 설정과 환매가 가능하고, 매일 이자수익이 확정돼 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율이 높다. 26일 기준 전체 순자산(AUM)은 1조7800억 원으로, 단기채권형 상품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 상장된 전체 610개 ETF 상품 중에선 8번째다.
또한 투자 대기 자금을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증권사 예탁금 이용료보다 높은 수익으로 운용하기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파킹통장’처럼 단기간 투자하는 장내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개인 매매 규모는 2800억 원으로 하루평균 100억 원을 넘어섰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기관투자자들이 금리 인상기에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대규모 자금 집행을 이어온 가운데, 최근 스마트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ETF계의 파킹통장이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하며 한 달간 전체 채권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또한 상장 이후 85거래일 연속 단 하루도 손실 발생이 없었던 상품으로, 유휴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현재 전체 610개 ETF 중 전체 8위 ETF로 급성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