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 방문…장애인 지원 예산 설명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생활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충북 청주의 전통시장인 육거리 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맹점 확대, 홍보강화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은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을 1년 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게 관리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650억 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 중 45% 수준인 291억 원 규모를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에 배정하고, 29일 기준으로 114억 원을 집행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이어 최 차관은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을 방문해 재활원 종사자와 입소 장애인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30일 발표한 새 정부 첫 예산안의 장애인 지원 예산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발달 장애는 인지·의사소통·자기통제 능력 부족으로 가족의 돌봄 부담이 큰 장애 특성상 발달장애인 가족의 우울증, 질병 등으로 인한 가족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최 차관은 발달장애인 가족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발달장애인 가족관계 개선,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부모 상담·교육, 가족휴식 지원 인원 확대 등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최 차관은 "장애인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달라"며 "정책 수혜자와의 현장 소통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