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하기 위해 이원재 1차관 주재로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점검 회의에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 8개 지방청장과 한국도로공사 등 5개 산하기관장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풍에 따른 해상 교량에 대한 교통 통제 방안과 철도 선로 등 주요 시설 및 시설물의 안전 관리 방안, 항공기 운항 일정 긴급 변경 시뮬레이션, 건설 현장의 인명사고 예방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차관은 태풍 피해로 도로가 폐쇄되는 경우 대체 우회도로 지정, 열차 운행 변경 시 즉각적인 정보 제공, 연계 수송대책 수립 등 사전에 비상조치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해당 상황 발생 시 국민에게 이를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태풍 힌남노 근접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 물류 등 기간시설의 피해를 방지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