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 유로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
유럽중앙은행(ECB)이 8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빅스텝에 이은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다.
ECB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한국시간 오후 9시 15분께) 회의를 열어 금리 결정을 내렸다. 뒤이어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큰 폭의 금리 인상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역시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다수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이 0.7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고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들의 목소리가 커진 반면, 매파(통화완화 비선호 인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절실하다며 자이언트 스텝을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