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휴장기간 발생했던 대외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지난 9월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연중 저점을 기록했던 만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특히, 지난 9월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높은 원·달러 환율 효과와 전년 대비 각각 11%, 6% 증가한 우수한 실적은 투심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 또한 국제유가 급등은 정유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지난 금요일 연저점을 채자 경신했던 국내 증시는 한국 9월 수출 부진(+2.8%, 예상 2.9%)에도 최근 급락 과도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휴장기간 동안에 발생한 대외 이벤트들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
또 9월 수출 지표 상으로 반도체(-5.7%), 석유화학(-15.1%) 등은 주요 품목들은 부진했지만, 공급난 해소, 수요 호조로 개선세를 보인 자동차(+34.7%), 차부품(+8.7%), 이차전지(+30.4%) 관련 주들의 금일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
다만, 이차전지 관련주의 경우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8.6%)가 3분기 인도량 쇼크(34.4 만대, 예상 36 만대)로 급락한 여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가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