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조성우 회장이 25만여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4일 밝혔다. 조 회장의 보유지분율은 기존 12.3%에서 12.83%로 늘었다.
지난 7월 조성우 폴라리스그룹 회장은 보유 중인 제3회차 전환사채(CB) 49억 원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하며 12.3%의 지분으로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조 회장은 폴라리스오피스→폴라리스세원→폴라리스우노로 이어지는 폴라리스그룹의 수직계열화 지배구조를 정립하고, 각 계열사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강화했다.
조성우 폴라리스그룹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 여건으로 주가가 하락해 기업의 실질가치보다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며 "기업 성장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장내 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폴라리스오피스 중심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과 책임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 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와 함께 폴라리스오피스를 비롯한 각 계열사의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2억 원을 기록하며 폴라리스그룹 체제 이후 매 분기 지속적인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폴라리스우노의 경우 수출 비중이 높아 강달러 기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이 예상된다.
한편 폴라리스그룹은 지난해 3월 조성우 회장 체제의 그룹 경영을 공식 선포하고 폴라리스그룹을 출범했다. 계열사 간 전략적 협업 체제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5월 폴라리스우노 인수를 통해 사세를 확장했다. 폴라리스오피스,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로 구성된 폴라리스그룹은 각각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기차 공조부품, 가발용 원사 사업에서 성장성을 확보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