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홀로 귀국했다.
공효진은 18일 오후 7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남편인 가수 케빈오도 함께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공효진만 취재진 앞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의 이른 귀국은 tvN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복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효진은 결혼식을 위해 이달 초까지 예정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제작진 측에 양해를 구한 뒤 잠시 촬영을 중단했다.
약 일주일간의 짧은 허니문을 보낸 공효진은 벙거지와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편안한 옷차림으로 귀국해 취재진에게 인사한 뒤 이동했다. 소속사 관계자 측은 “공효진이 이번 주중에 드라마 촬영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미국 뉴욕에서 지난 11일(현지 시각)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3월 공효진이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면서 케빈오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약 6개월 만에 결혼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최근 공효진은 SNS를 통해 뉴욕에서 치른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18일에는 케빈오의 사진을 게재하며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왔다. 지난 2019년에는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공효진보다 열 살 연하인 케빈오는 2015년 Mnet ‘슈퍼스타K7’ 우승자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19년에는 JTBC ‘슈퍼밴드’에 출연했다. 음반 발매와 공연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