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시황 악화와 포항 제철소 침수 영향으로 단기적인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나, 내년 1월 1일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이 예정되어 있고 합병 후 전체 투자비의 약 60%를 LNG와 에너지 쪽에 투자하며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재 주가는 2만1050원이다.
최민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가스전 투자비 횟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스전 판매량 증가, 판가 상승, 원·달러 약세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 수준을 나타냈다"라며 "트레이딩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584억 원(-47.2% QoQ 이하 QoQ)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철강 원재료(철광석, 석탄 등) 판매량이 글로벌 수요 감소와 해외 고객사 이슈로 346만 톤(-46%)을 기록하며 실적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법인의 경우 유가 상승에 따라 세넥스에너지 실적이 증가했지만, 포항 제철소 침수 영향과 팜유 시황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 420억 원(-59.5%)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법인의 경우 4분기 높은 석탄 가격에 힘입어 호주 나라브리 석탄광에서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인도네시아 팜 시황이 12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들며 영업이익 56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2%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