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4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 원으로 유지했다.
27일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57억 원, 영업이익은 138억 원, 영업이익률은 39%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올해 역대급 수주에도 불구하고, 중화권향 원자현미경 매출인식 지연으로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부터 정상화됐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포토마스크향 원자현미경 등 신규제품군 매출 인식이 더해지며 산업용 원자현미경 비중은 70% 상회, 우호적 환율로 최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452억 원, 영업이익은 154억 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내년 반도체 업계가 큰 폭의 자본적 지출 감소(Capex cut)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중국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강도 높은 규제 리스크는 타 업체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시장 내 원자현미경의 적용처가 기술 병목 해소, 수율 제고라는 점, 시장 내 침투율 증가 지속되는 가운데 포토마스크, 디스플레이로의 전방 다변화, 중국의 경우 레거시 공정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 최대 경쟁사가 미국 업체라는 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 주가는 호실적 이후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9배로 역사적 밴드 최하단을 하향 이탈 해 저평가가 지속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