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베트남 장애인 빈곤가정 90가구에 암소 전달

입력 2022-10-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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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거래소가 베트남 꽝찌성 인민위원회 강당에서 개최한 ‘2022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사업 전달식’에서 안춘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둘째줄 가운데 우측), 응우엔 탕 박 베트남 꽝찌성 주석(둘째줄 가운데 좌측)이 암소를 지원받은 꽝찌성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27일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베트남 꽝찌성 인민위원회 강당에서 ‘2022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춘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응우엔 탕 박 베트남 꽝찌성 주석 등이 참석해 꽝찌성 장애인 빈곤가정 90가구에 암소를 전달했다.

베트남 중부에 있는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의 최대 피해지역이다.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장애인과 빈곤가구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거래소는 이 지역 장애인 빈곤가정을 위해 2018년부터 암소은행 사업을 펼쳐왔다. 지원금액은 2억5000만 원, 누적 수혜 가구는 270가구에 이른다.

‘KRX 암소은행’ 사업은 해외 저개발국 빈곤층 가정에 암소를 지원해 가계소득 증진과 경제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소액 대출형 가축 지원 사업이다.

암소는 지속해서 송아지를 낳기 때문에 빈곤가정의 수입원이 되고, 농가에 직접적인 노동력을 제공해 농업생산 소득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거래소는 암소 지원 이외에도 축산 및 소득 관리교육, 예방접종, 축사 개선 등을 함께 지원해 빈곤가정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지원을 넘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빈곤 지역에 지속 가능한 변화와 발전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한국거래소는 저개발국가 지역사회에 온기와 희망을 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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