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자회사 날개 달고 주가 순항…목표가 '성큼'

입력 2022-10-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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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그래프 (1월 3일~10월 27일)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 에코프로의 주가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상장·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순항이 전망되면서 에코프로 주가도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제시한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는 평균 1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의 전일 종가는 14만3000원으로 실제 주가와 목표주가 사이 괴리율은 연초 30% 수준에서 1.40%까지 좁혀졌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사다. 양호한 실적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책 수혜 기대,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등으로 최근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에코프로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하반기 들어 전날까지 에코프로 주가는 99.72% 상승했다.

주가를 받치는 펀더멘털(기초체력)도 탄탄하다. 에코프로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5% 증가한 1조6317억 원, 영업이익은 356% 성장한 2103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1조6317억 원, 영업이익은 356% 급증한 2103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이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비상장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 CNG도 2분기 연속 실적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비상장 자회사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분기(690억 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가격 상승에 따라 호실적이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도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는 가운데 리튬, 니켈 가격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스토리가 아닌 실적 주식으로 거듭났다”며 “비상장 자회사 3사의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에코프로의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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