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20년 이어 세 번째 대통령직 수행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투표 후 미소 짓고 있다. 상파울루(브라질)/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질 선거법원은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 당선인이 됐다고 공표했다.
개표율 98.86% 현재 룰라 전 대통령은 50.83%,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9.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이들은 이달 초 1차 대선을 진행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대선까지 치르게 됐다. 당시에도 룰라 전 대통령이 앞선 채 끝났다.
이날은 개표 이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줄곧 우위를 점했지만, 점차 격차가 좁혀지더니 룰라 전 대통령이 판세를 뒤집었다. 이후 둘의 격차는 조금씩 벌어졌고 최종적으로 룰라 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룰라 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쥐게 됐다. 그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두 번에 걸쳐 브라질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