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SBR공법 공정도 (자료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이 하천 오염물질의 처리효율을 개선한 하수처리기술을 개발해 환경부의 인·검증을 받았다.
금호건설은 경북 경주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GK-SBR공법(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의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 및 검증(제269호)을 환경부로부터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GK-SBR공법은 하천이나 호수 내 존재하는 질소(N)와 인(P)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기술이다.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공정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안전한 수자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하수처리기술의 핵심이다.
이번에 개발된 공법은 기존 3~5단계였던 처리 공정을 총 8단계로 세분화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을 극대화했다. 공법을 적용한 결과, 질소와 인의 제거 효율은 각각 20%, 5%가량 개선됐으며 시설 용량도 30% 이상 증대되는 효과를 보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2030년 이후 25년 이상 지난 하수처리시설의 비율이 전국적으로 50%까지 급증하며 시설 노후화에 따른 성능 저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GK-SBR공법 개발로 노후화된 시설의 성능 개선 및 재건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