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 회장과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각각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한한 하스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주요 지역적·국제적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과 하스 회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거듭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
하스 회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확장 억제를 실효적이고 획기적으로 강화하고자 노력 중인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러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스 회장은 두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일한 협력위원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만났다.
윤 대통령은 국교 정상화 이후 오랜 기간 활동해온 한일·일한 협력위원회의 역할도 평가했다.
아소 전 총리는 “양국 사이 대화와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양국 관계의 조속한 복원과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