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11원 하락 출발 전망…“美 중간선거 영향”

입력 2022-11-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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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하락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74.74원으로 1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등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높게 형성됐다”며 “하원을 공화당이 가져가면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법안 및 재정지출이 제한될 것이라는 평가,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경우 연준의 정책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조성되면서 달러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75.66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10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지만 적어도 하원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의 약세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줄어들고 부채 한도 협상 등 당파적인 교착 상태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 관련 부분은 금리하락과 달러 약세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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