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판정받은 국군 장병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 주고 떠나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태원 참사로 투병 중이던 국군 장병이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명 늘어나 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이태원 참사로 투병 중에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국군 장병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과 10일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이 장병의 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중대본이 집계하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1일 이후 10일 만이다.
사망자는 내국인 131명, 외국인 26명이다. 부상자는 192명으로 이 중 11명이 입원 중이다.
사망자 중 내국인 130명, 외국인 23명의 발인 및 송환이 완료됐다. 외국인 3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