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 3분기 누적 매출 609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전환했다. 사측은 올해 매출 규모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SK하이닉스 반도체의 신규 공장 투자로 인한 매출 증가와 LG디스플레이의 클린룸 내 오염제어 강화로 인한 신규 필터 수요 증가가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외 주요 거래처의 매출 증가가 이어졌고,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는 부분도 매출 상승의 주요 효과로 작용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3분기에 이미 전년 매출액을 상회한 만큼 올해는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내외 필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젬백스는 반도체 등 설비에 필요한 필터 제조업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사업 업체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는 국내 3상 임상시험을 모두 완료하고 데이터 처리 등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