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후세인 알 카타니 (Mr. hussain Al-Qahtan) 에쓰오일 대표이사,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계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 조달 시공) 업체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주간사로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초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패키지2와 패키지3에 참여한다. 패키지2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 ‘스팀 크래커’와 에틸렌을 활용해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올레핀 다운스트림’ 건설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인 인도네시아 LINE Project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 수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를 계기로 해외 외주 사업을 확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