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중국 코로나 사망자 발생 소식에 중화권 약세

입력 2022-1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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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거래일 만에 나 홀로 소폭 반등
중국, 코로나19 불안에 4거래일 연속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1일 종가 2만7944.7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1일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중국에서 6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3거래일 만에 나 홀로 소폭 반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02포인트(0.16%) 상승한 2만7944.79에, 토픽스지수는 5.54포인트(0.28%) 오른 1972.5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2.20포인트(0.39%) 하락한 3085.04에, 대만 가권지수는 55.60포인트(0.38%) 하락한 1만4449.39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4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54.45포인트(1.97%) 하락한 1만7639.2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3.29포인트(0.71%) 하락한 3248.7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504.24포인트(0.82%) 내린 6만1155.00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만에 강보합 마감했다. 23일 근로 감사의 날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일부 매입이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여기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미쓰이물산과 스미토모 등 일부 일본 기업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도 상승 동력이 됐다. 다만 장 초반 2만8000선에 근접했던 지수는 이익확정 매도에 주춤하면서 장 마감까지 힘을 유지하지 못했다.

주요 종목 중엔 스미토모와 리소나홀딩스가 각각 1.24%, 2.34% 상승했고 테이진과 삿포로는 각각 2.78%씩 올랐다. 도카이카본과 가와사키중공업은 각각 5.20%, 2.39%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베이징에서 87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된 건 상하이에서 1명이 숨졌던 5월 26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베이징과 광저우 등 주요 도시들은 일부 지역을 다시 봉쇄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경기둔화 우려도 커졌다.

신흥 기술주는 희비가 갈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04% 상승했지만,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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