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 래퍼 테이크오프, 총격 살해 용의자 한 달 만에 검거…보석금은 13억

입력 2022-12-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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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총격에 사망한 미국의 래퍼 테이크오프. (출처=테이크오프 SNS)

미국의 인기 힙합 그룹인 미고스의 래퍼 테이크오프(28·본명 키어슈닉 카리 볼)를 총격 살해한 범인이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휴스턴 경찰서장 트로이 피너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패트릭 자비에 클라크(33)를 테이크오프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카메론 조슈아(22)도 체포했다. 카메론 조슈아는 총격 사건과 관련해 불법 무기를 소지 혐의다.

현재 클라크의 보석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로 측정됐다. 검찰은 클라크가 보석으로 풀려난다고 해도 가택 연금에 처하도록 판사에게 요청한 상태다.

앞서 테이크오프는 지난달 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한 볼링장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 테이크오프는 머리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총격 사건으로 두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테이크오프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삼촌이자 미고스 멤버 퀘이보는 무사한 상태였다.

한편 테이크오프는 2011년 3인조 그룹 미고스를 통해 데뷔했다. 빌보드 등 다양한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뒀으며 2017년 그래미상 최우수 랩 앨범과 최우수 랩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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