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HK이노엔에 대해 음료수 타입 외에도 컨디션 환, 컨디션 스틱(젤리)과 같은 신규 제품을 출시하여 숙취 해소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며 4분기에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 및 모임이 집중되어있는 만큼, 꾸준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캡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236억 원(-24.7% YoY, -18.3% QoQ)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분기별 매출 인식 변동에 따른 것으로, 원외처방액 기준으로는 316억 원(+12.3% YoY, +3.5% QoQ)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케이캡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35억 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의 93.6%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내년 상반기에 저용량 제형(유지 요법, 6개월 투약, 25mg 용량)이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25mg 구강붕해정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현재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3분기 투약이 시작되어 내년 하반기 중 탑라인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2024년 중 임상 완료 후, 2025년 출시를 예상한다. 중국의 경우 올해 5월 품목허가 승인이 완료됐다.
그는 "현재 비급여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보험 약가 등재가 내년 1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수출되어 허가가 진행 중이다. 해당 국가들 중에서 판매가 개시되면 추가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