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하는 위믹스 시세…위메이드 "130억 원 어치 사들여 소각"

입력 2022-12-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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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 원 어치 위믹스 바이백, 소각하겠다"
최고가 2만 8000원→9일 오후 6시 기준 360원대 횡보

▲(연합뉴스)

위메이드가 위믹스 130억 원어치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 된 이후 시세가 폭락하자 유통량을 줄여 가격 방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위믹스재단은 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위믹스와 위믹스 클래식에 대해 1000만 달러(약 130억7000만 원) 규모의 바이백과 소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소각은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90일 동안 이뤄지며, 세계 위믹스 상장 거래소 등에서 시간 분할 균등 주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믹스 측은 바이백이 완료되면 해당 위믹스를 데드월렛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소각한다. 소각은 매 분기별 컴플라이언스 보고서 공시 후 진행되고 결과 역시 공지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이 커뮤니티와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고, 예상 가능한 미래가 위믹스의 가치 상승이 보장되는 위믹스 수축 정책을 채택해 시간이 지날수록 위믹스의 발행량이 줄어들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바이백 및 소각 정책을 펼쳐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각을 위한 예산에 대해서는 "재단의 투자유치, 자산의 처분, 그리고 관계사 대여 등 전체적인 스케줄을 감안한 안정된 재원의 마련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가 위믹스 거래효력 정지 가처분 기각을 결정한 직후, 위믹스 시세는 480원으로 전날 대비 반 토막이 났다. 9일 오후 6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36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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