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바른동행’ 2기 스타트업 25개사에 44억 지원

입력 2022-1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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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는 지난 11월 ‘드림 챌린저’ 경연 과정을 통해 설립 3년 미만 스타트업 25개사를 선발하고 연내 총 44억 원 투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금융그룹 지주사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가 성장 지원프로그램 ‘바른동행’ 2기로 선발된 설립 3년 미만 스타트업 25개사에 44억 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바른동행 2기는 473개 기업이 지원해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개별인터뷰를 거쳐 스타트업 25곳이 최종 선발됐다. ESG 관련 회사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커머스 플랫폼 등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청년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KIAC는 이들 스타트업에 각각 최대 3억 원의 투자를 연내 진행한 뒤, 육성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내년 4월 이후에 후속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들이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KIAC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로 사회에 공헌하자”는 김남구 회장의 제언에서 시작됐다. 액셀러레이터부터 벤처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 기업금융(한국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기업을 육성하고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150억 원 규모의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를 결성하고 책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바른행동 1기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이어진다. 올해 선발된 바른동행 1기 스타트업 16개사는 11억 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6개 스타트업에 10억 원의 후속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한국투자금융그룹 예하 벤처캐피탈(VC)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 연계 투자의 일환으로 기 투자 스타트업 중 하나인 바이오 벤처기업 '메디엔진'에 10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백여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바른동행 2기의 투자금액을 증액하고 1기에 대한 후속투자도 추진한다”라며 “악천후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등반가와 함께 산을 오르는 셰르파처럼 우리 청년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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