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목 신보 이사장 "공공부문 스타트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성장하겠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스타트업 종합지원 플랫폼 '스타트업 유니버스'를 내놨다. 그동안 신보가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금융ㆍ비금융 사업을 한 데 모아 스타트업 종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신보는 16일 서울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SOUND 2022’에서 신보의 새로운 스타트업 지원 사업 브랜드 '스타트업 유니버스'를 선보였다.
'스타트업 유니버스'는 신보가 운영 중인 금융ㆍ비금융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합ㆍ확대한 브랜드이다. 신보의 스타트업 지원 제도를 매개로 협력할 수 있는 공공ㆍ민간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이자 플랫폼의 기능도 하게 된다.
신보는 2014년부터 '퍼스트펭귄', '혁신아이콘', 'Start-up NEST', 'U-CONNECT’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ㆍ비금융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보는 이번 '스타트업 유니버스' 출범으로 보다 더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신보가 올해 시작한 '스케일업 200 프로젝트'도 '스타트업 유니버스'에 통합된다. 신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혁신 스타트업 200개사를 선정하고 단계별로 육성 중이다.
신보 관계자는 "토스와 같은 5개 스타트업은 창업 초기 신보의 지원을 거쳐 현재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더 나은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보의 사업 비전을 설정했고 오늘 '스타트업 유니버스'를 런칭한 것"이라고 브랜드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신보는 이날 브랜드 선포 이후 스타트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수요 중심의 보증상품 확충에 나선다. 또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른 시장 내 투자자들,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날 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스타트업 종합지원 플랫폼인 신보 스타트업 유니버스는 지금까지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신보의 결실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 스타트업의 위기는 덜어주고 기회는 더해주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