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한샘몰ㆍ한샘닷컴 통합 플랫폼 론칭”...한샘, ‘리더스데이’ 개최

▲한샘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리더스데이’를 개최했다. 내년 전략을 구상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진태 한샘 대표 등 임원진과 약 300여 명의 사내 팀장ㆍ부서장이 참석했다. (자료 = 한샘)

한샘이 내년 2월 춠시하는 한샘몰ㆍ한샘닷컴 통합 플랫폼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22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리더스데이’를 개최했다.

리더스데이는 팀장 이상 직원들이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전략을 구상하는 토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진태 한샘 대표 등 임원진과 약 300여 명의 사내 팀장ㆍ부서장이 참석했다.

첫 연사로 나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부문 박해웅 부사장은 내년 2월 론칭되는 한샘몰ㆍ한샘닷컴 통합 플랫폼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통합 플랫폼은 홈리모델링 전문 콘텐츠를 탑재하고, 리모델링 공사 전반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통합 플랫폼을 매장ㆍ대리점 등 오프라인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홈퍼니싱 사업부문의 DT 작업도 본격화한다.

신희송 IT본부장은 “플랫폼 구축을 넘어 플랫폼 내 빅데이터를 활용, 업무 프로세스까지 고도화하는 ‘리빙 테크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운영이 활성화되면 고객 방문이 늘고, 시장 빅데이터가 축적된다. 이를 의사결정 등에 활용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는 플랫폼 고도화 등에도 활용된다. 한샘은 이같은 프로세스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업황 영향을 최소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목 리하우스 사업본부장은 “온ㆍ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상품ㆍ시공 경쟁력을 높여 대리점의 경쟁력을 제고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통합 플랫폼에 1만 개 이상의 홈리모델링 시공사례와 비대면 3D 견적 등 기능을 탑재해 고객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종합시공사를 육성하고, 공사 과정은 플랫폼에서 투명하게 공유해 책임시공을 강화한다. 정보 탐색부터 사후관리(AS)까지 관리하는 ‘무한책임 리모델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다.

또 밀란ㆍ유로 등 부엌ㆍ욕실ㆍ건재 상품의 단품 경쟁력을 높이고, 이사를 가지 않아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부분시공 패키지 상품’을 내년 초 출시한다.

옴니채널 구현에도 집중한다. 매장ㆍ온라인ㆍ모바일ㆍSNS 등 다양한 영업채널간 연계를 통해 고객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이 골자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올해 ‘포시즌 매트리스’의 브랜드 마케팅 개시에 이어 내년에는 리클라이너 소파의 별도 브랜드 론칭을 추진한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오늘 리더스데이를 시작으로 활발한 토의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확장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올해 이상으로 의미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