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8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2023년 실적 기준 PER 3.2배, PBR 0.6배로 극단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며, 2023년 더해지는 한국유리공업, 포승그린파워의 실적과 니켈 광산 개발 등의 신규 투자 검토는 감익에 대한 우려를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4만1750원이다.
최민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2295억 원(-7.1%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2102억 원(+1.3%)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4.6조 원, 영업이익 2287억 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류 부문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분기 3337pt에서 4분기 약 1483pt으로 크게 하락하며 실적 하락을 이끌 전망이다. 다만 안정적인 그룹사 물량과 고정마진으로 실적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기업 이익의 핵심 변수인 뉴캐슬 석탄 가격의 경우도 내년에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톤당 400달러 수준의 뉴캐슬 석탄 가격은 경기 침체로 석탄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폭우와 홍수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되며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 라니냐로 인한 영향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지며 높은 석탄 가격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석탄 가격은 이후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나, 과거 대비 높은 가격 수준을 이어가며 자원 부문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호주 석탄 광산 기업들의 경우 높은 석탄 가격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고 있어 생산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