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 분기 인도 첫 오프라인 매장 열 듯
중국 일변도 탈피 생산 다각화에 도움
▲2020년 12월 16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애플 매장의 로고가 빛나고 있다. 뮌헨(독일)/AP뉴시스
구인·구직 소셜미디어인 링크트인에는 뭄바이와 뉴델리 등의 애플스토어에 고용됐다는 이용자들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인도 애플스토어는 이르면 이번 분기 처음으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해 온라인 판매는 하고 있지만, 아직 오프라인 매장은 없다.
인도 애플스토어 개장은 애플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인도 등으로 생산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들어서면 인도 내 초기 제품 생산에 도움이 된다. 인도 수요 자체가 높아지면 현지 공장 운영이 더 매끄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아직 5%에 불과하다. 그러나 점유율이 커지는 속도가 매우 빠를 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애플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전망이 긍정적이다.
시장정보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닐 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맥북,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의 판매가 촉진되면서 긍정적인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애플이 인도 시장에 투자할 적기”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