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10만 톤 광산 개발 중인 기업
이번 거래로 리튬 개발 가속 전망
▲호주 그린부시 광산에서 톈치리튬이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출처 톈치리튬 홈페이지.
톈치리튬이 인수하기로 한 기업은 에센셜메탈로, 인수액은 1억3600만 호주달러(약 1172억 원)다. 거래는 톈치리튬과 호주 IGO의 합작사인 톈치리튬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TLEA)가 맡았다. TLEA는 톈치리튬이 51%, IGO가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센셜메탈은 현재 서호주에서 리튬 매장량이 10만 톤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개발 광산 개발 작업인 ‘파이오니어 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톈치리튬은 전기자동차 1000만 대에 필요한 충분한 리튬 생산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IGO의 매트 두시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거래는 리튬 탐사를 가속해 새로운 자원을 생산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톈치리튬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 광산인 서호주 그린부시의 대주주다. 동시에 호주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건설한 최초의 사업자이기도 하다.
새 계약은 톈치리튬 전체 사업 규모에 비해선 작은 편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공격적인 전기차 생산을 위해 배터리 금속 공급을 간절히 원하는 상황에서 체결된 터라 의미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