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다보스(스위스)/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여기 참가한 분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서한’을 전달하려 한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국의 더 많은 지원을 촉구하며 “(다음 연설자인) 류허 중국 부총리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러시아의 중요 파트너 국가인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비난을 하지 않았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르줄라 폰데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에게 전달할 서한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면 더 큰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을 향해 전쟁을 끝내기 위해 그들의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단합으로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