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상장 후 두 달 연속 순매수로 300억 원 이상 유입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대표 월 배당 ETF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 대해 상장 후 2달째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장 후 두 달간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53만 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52억 원에 달했다. 특히 연초 이후에는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약 82만 주, 약 78억4000만 원으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국내 월배당 주식형 ETF 중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장 후 두 달 만에 규모가 4배 이상 증가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운용규모는 약 360억 원 수준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특히 적립식 투자자가 많으므로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자의 일반계좌를 통한 국내채권형 ETF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장기 적립식 투자 성향의 연금투자자는 해외주식형 ETF를 꾸준히 매수했다”며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를 연금계좌에서 매수하는 효과가 있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연금계좌의 세액공제 한도가 연금저축 계좌 600만 원, IRP 계좌를 포함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확대된다”며 “연금 계좌에 특화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매수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