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유아 가구 기업 꿈비의 공모가가 5000원으로 결정됐다.
30일 꿈비는 공시를 통해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4000~4500원 상단을 초과한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140만 주 모집에 1590개 기관이 몰리면서 154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90.2%가 5000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고,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비율은 12.01%였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100억 원이다. 신주 발행(87.5%)을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제품 원가 절감 및 물류 창고 공간 확보를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에 활용될 계획이다.
박영건 꿈비 대표이사는 “현재 공모시장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꿈비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0.2%가 5000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한 만큼 추후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꿈비 상장에 관심을 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꿈비는 탄탄한 기술력과 유·아동에 최적화된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활용도를 극대화한 구조 설계 능력으로 변신이 가능한 범퍼 침대와 원목 가구 등을 개발해 세계 3대 디자인상(iF, 레드닷, 아이디어)과 ‘300만 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했다. 제품 개발 기획 과정에서 388건에 달하는 특허와 디자인권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꿈비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25%인 50만 주를 대상으로 31일과 2월 1일 진행되며, 2월 9일 상장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