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68억1000만 달러 늘어
(출처=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99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4231억6000만 달러) 대비 68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달러당 원화가치의 급락을 막기위해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 지난해 8∼10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어 1월까지 3개월째 늘어나며 지난해 불거졌던 외환위기 우려가 가라앉은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1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약 1.5% 평가절하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 달러 환산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14억2000만 달러(86.4%), 예치금 341억7000만 달러(7.9%), SDR 150억5000만 달러(3.5%),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5억4000만 달러(1.1%)로 구성된다.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었다.
1위는 중국(3조1277억 달러)이며, 2위 일본(1조2276억 달러), 3위 스위스(9240억 달러), 4위 러시아(5820억 달러), 5위 인도(5627억 달러), 6위 대만(5549억 달러), 7위 사우디아라비아(4587억 달러), 8위 홍콩(4240억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