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개선 효과 기대
▲동부건설 사옥 전경 (자료제공=동부건설)
동부건설은 지난달 31일 강원도중도개발공사로부터 레고랜드 조성 기반시설공사의 준공대금인 미수금 135억8100만 원을 전액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미수금은 공사 진행에 따른 비용을 청구했음에도 받지 못한 돈으로 동부건설이 이번에 받은 미수금의 애초 지급기한은 지난해 10월 10일이었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약 4개월간 이어져 온 레고랜드 기반공사의 준공대금 수령 문제를 해결하며 이에 따른 자금부담 및 유동성 리스크도 해소하게 됐다.
이번에 받은 미수금은 협력업체의 공사대금 및 동부건설의 유동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레고랜드 공사에 따른 준공대금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우선으로 하도급 대금을 선지급함으로써 피해 최소화에 노력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강원중도개발공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번 미수금 회수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협력업체의 경영난 해소 및 동부건설의 자금 유동성에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