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도시 디지털트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LH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위해 제조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던 디지털트윈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도시계획단계에서도 활용하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도시의 정보를 3D로 변환해 입주 이후의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도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
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계획 중인 도시를 3차원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기고 도시계획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시경관과 일조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주택을 자동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실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실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추가 기능과 기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3시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의 경우 추가로 제공할 서비스와 사전청약 당첨자 등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 홈페이지 개선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가능하다.
참가자격은 국내 거주 중인 대학생과 일반인으로 응모 작품 수는 제한하지 않는다. 참가 희망자는 공모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성해 다음 달 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총 52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일반인과 대학생 부문별 최우수상 1명(200만 원), 우수상 2명(각 100만 원), 장려상 3명(각 50만 원) 등 총 15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제공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요소를 발굴하고,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