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 혈액암 환자의 투병기 중 일부이다. 이 환자에게는 한 팩의 피가 말 그대로 생명수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보유량이 몇 년째 부족한데다 해마다 1, 2월은 추위와 단체 헌혈이 가능한 대학 등의 방학으로 헌혈 참가자 수가 줄어 말 그대로 피가 마르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에 한 공공기관이 헌혈 봉사 활동에 나섰다.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7일 경남 진주시 본원에서 사랑의 헌혈 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겨울철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헌혈은 경남혈액원의 협조를 받아 이동식 헌혈 버스에서 이뤄졌다.
KTL 관계자는 "KTL은 매년 꾸준히 사랑 나눔 헌혈에 동참해 생명 나눔 및 이웃 사랑 실천을 이어 나가고 있다"라며 "이번 생명나눔 헌혈이 1분 1초가 중요한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