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교통안전공단, 튜닝산업 활성화 지원기관 탈바꿈

입력 2023-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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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튜닝 건수 증가 추세, 민간 기술 및 제품개발 지원

▲민간 튜닝업체 지원 프로그램. (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최근 캠핑용자동차 수요 증가 등으로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튜닝산업의 성장을 위해 민간 튜닝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공단은 2003년부터 자동차 튜닝과 관련한 승인·검사, 기술지원,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 승인 건수는 2016년 13만8377건에서 2020년 24만2959건으로 많이 증가했으며 전년대비로 13.8% 늘었다.

8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부터 자동차튜닝 산업의 튜닝 기술지원 및 제품개발을 위해 튜닝업체 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지원은 업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시로 수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튜닝기술공모’를 통해 추진된다.

튜닝기술공모 프로그램은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하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튜닝 관련 각종 아이디어 및 건의사항을 TS튜닝알리고(http://cyberts.kr/vtsp/) 사이트를 통해 수집·분석해 튜닝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한다.

또 공모 과제로 선정 시 튜닝 제품(기술)이 성공적으로 양산될 수 있도록 튜닝 전문 담당자와의 1:1 매칭을 통해 튜닝 부품개발의 기획 단계부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관련 규정의 개정 등이 필요할 경우 튜닝 자동차의 안전도 및 성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더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이달 11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튜닝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자동차 튜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
공단은 또 자동차튜닝 종합지원 포털 ‘TS튜닝알리고’를 통해 튜닝업계의 홍보 및 판로지원, 일자리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튜닝 기술 및 제품 등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 튜닝업체 1:1맞춤형 컨설팅, 튜닝 종사자 교육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까지 튜닝업계의 건의사항 300건(제도 38건, 시스템 43건, 운영방식 219건)을 개선해 튜닝 승인 규제기관에서 튜닝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지원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이달 11일에는 튜닝 관련 협회, 업계 등 유관기관과 함께 ‘튜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튜닝산업 활성화 및 건전한 튜닝문화 정착을 위한 튜닝제도 발전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다양한 튜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산업계는 튜닝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튜닝 제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튜닝 기술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판로개척 지원 등 튜닝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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