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단지(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의 3.3㎡당 일반 분양가가 7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 분양가를 기록했던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5653만 원)보다 높다.
16일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발표하고 단지 일반분양 추정액을 3.3㎡당 7700만 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4㎡의 일반 분양가는 약 26억 원, 전용 59㎡형은 약 19억 원, 전용 109㎡형은 30억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부담금은 기존 전용 84㎡형을 보유한 조합원이 같은 평형을 받을 경우 1억1847만 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전용 76㎡형을 가진 소유주가 최대 평형인 전용 109㎡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최대 7억7654만 원으로 분담금이 늘어난다.
은마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28개 동, 4424가구 규모에서 최고 35층, 31개 동, 5778가구(공동주택 678가구)로 재탄생한다.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299.9% 이하가 적용된다. 전체 사업비는 5조2135억 원으로, 공사비는 3.3㎡당 700만 원이다.